'하이킥3' 찌찔남 고영욱과 궁상녀 백진희 "장조림 때문에..."

기사 등록 2011-09-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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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고영욱은 찌질해졌고 백진희는 불쌍해졌다.

20일 방송된 MBC TV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서는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대변하듯 좋은 스펙을 가지고도 취업을 못하고 고시원에서 숙식하며 학자금 대출 상환에 눈물 흘리는 백진희(백진희 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진희는 고시원비 독촉을 당하는가하면 밥을 먹다가 고영욱(고영욱 분)으로부터 장조림 도둑으로 의심을 받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고시 생활로 니 것, 내 것 따지며 찌질해질 수 밖에 없는 고영욱은 공용 냉장고에 넣어 뒀던 장조림이 반이나 비자 이를 백진희 탓으로 돌리고 추궁하고 나선 것. 백진희는 완강히 부인하고 나섰지만 CCTV증거에서는 그녀가 냉장고에서 장조림을 먹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백진희는 몽유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영욱은 결국 경찰서로 그녀를 데려가는 찌질함의 극치를 보이며 이후 찌질남과 궁상녀의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예감케했다.

한편 이날 '하이킥3'에서는 안내상(안내상 분)이 바다에 몸을 투신하며 죽으려고 했지만 가족들의 눈물의 만류로 실패했다. 또 열혈체육선생님으로 분한 서지석의 유쾌한 오버 연기도 즐거움을 더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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