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서툴러도 괜찮아 “청춘이니까”

기사 등록 2015-12-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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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청춘’이란 이름으로 뭉친 네 남자의 서툴지만 거침없는 여행이 2016년 새해를 밝힌다.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의 오묘한 듯, 신선한 네 남자의 조합은 어떤 여행을 그릴지 궁금하게까지 만든다. 아이슬란드라는 독특한 여행지 선정부터 4인방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나영석PD, 양정우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의 조합은 방송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이지만 이들에게는 ‘연결고리’가 있다. 나영석PD는 “네 분 다 tvN에서 활약했던 분이지만 처음부터 네 분을 섭외해야지 생각하고 섭외한 것은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연히 조정석 씨와 미팅을 하게 된 자리가 있었다. 이 분들과 여행을 떠나는 것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영석PD는 또 “조정석을 비롯해 주변인물을 살펴봤다. 그 옆에 정우가 있었다. 정우 옆에는 정상훈이 있었고, 뮤지컬을 함께 하면서 살았다고 하더라”며 “강하늘도 그렇다. 주변인물을 공부하다보니 한 분씩 튀어 나온거다. tvN과 큰 관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정석과 정상훈은 뮤지컬에서, 정우와 조정석은 드라마에서 같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 정상훈과 정우는 영화를 같이 찍었다. 뒤늦게 합류한 강하늘 역시 세 사람과 절친한 사이다. 강하늘은 “청룡영화제 하루 전, 세 분이 떠났다는 기사를 봤다. 세 분이 모두 저랑 친한 분이라 이번 ‘꽃보다 청춘’ 본방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하늘은 이어 “이후 청룡영화제에 참석해 제가 합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형들을 놀려 주고 싶었다”며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첫 만남을 만들어냈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귀띔, 네 사람의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바보 4형제’가 의기투합해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이들은 북유럽, 아이슬란드에서 극한 추위를 이겨냄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대자연과 신비로운 ‘오로라’의 풍광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정상훈은 “오로라를 처음 본 순간 신기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 뭉클했고 잊지 못할 행복했던 추억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조정석은 “오로라를 실제로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겸허하게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제 자신이 작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생생한 감동을 전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는 ‘청춘’을 담아내기도 한다. 4인방은 단박에 스타가 된 것이 아닌, 오랜 노력 끝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이들은 ‘청춘’의 의미를 시청자들과 함께 곱씹어보고자 한다. 나영석PD는 “‘청춘’이 주는 단어에는 그 의미가 무겁게 느껴진다. 보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똑같은 고민을 우리 모두 똑같이 하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그 점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꽃보다 청춘’ 세 번째 여행기로 아이슬란드 여행을 통해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뜨거운 우정을 다지는 배낭여행 프로젝트다. 오는 2016년 1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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