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맨캔’, 일반인 부부 촬영 중 실제 부부싸움..왜?

기사 등록 2011-07-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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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일반인 부부가 촬영 현장에서 실제 부부싸움을 벌여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마이맨캔’에서는 여자 출연자들 간의 신경전과 남자들의 무모한 도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실제 부부싸움을 벌인 주인공은 임신 6개월 차의 서현범 이미희 부부로, 첫 번째 게임에서 양파 4개먹기에 도전했다. 남편 서현범씨는 자신 있게 양파를 먹기 시작했으나 결국 1개 반밖에 먹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부인을 화나게 만든 것.

이에 MC 남희석이 “포옹 한번 해주세요”라고 설득했지만, 아내는 이를 끝내 거부해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들 부부의 냉전은 3라운드까지 이어졌고, 분을 삭이지 못한 아내는 연신 남편을 노려보며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남편 역시 이런 아내의 냉담한 반응에 방송 내내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모든 상황이 역전됐다. ‘불량 감자 옷 입고 장애물 달리기’ 게임에 도전한 남편 서현범씨는 아내가 베팅한 시간보다 훨씬 더 여유롭게 결승점에 도착해 성공한 것. 이에 감격한 아내는 남편의 얼굴을 감싸고 입을 맞추는 등 기쁨을 표했다.

이어 남편 서현범씨도 임신한 아내의 배를 잡고 곧 태어날 아이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수의사, 억대 매출 쇼핑몰 CEO, 세계적인 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커플 및 부부가 출연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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