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 '조선마술사' vs '대호' vs '히말라야' 中 뭘 볼까?...시·공간의 교집합에서 다른 메시지 담아

기사 등록 2015-1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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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유난히 한국영화가 강세였던 2015년, 겨울까지 한국영화 3파전이 이어지면서 극장가가 후끈해질 전망이다.

12월 개봉을 앞둔 마술 같은 사랑이야기 '조선마술사'부터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명포수를 둘러싼 일제강점기의 이야기 '대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감동 실화 '히말라야'까지 2015년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인 것.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덧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거듭난 유승호가 아름다운 외모에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갖춘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그의 상대 배우로는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고아라가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단아한 매력과 함께 유승호와 환상의 호흡을 완성했다.

여기에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대승 감독이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가 느껴지는 연출력으로 웰메이드 사극의 정점을 찍을 예정. 또한 영화 속 주요 무대인 ‘물랑루’를 통해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일 것이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와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신뢰감을 주고 있으며, 형용사가 필요 없는 명품 배우 최민식이 더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과 압도적인 비주얼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영화에서 최민식은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지키려는 연기와 함께 영화 속에서 펼칠 강렬한 드라마와 묵직한 울림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중이다.

더군다나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조연 군단이 함께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와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의 압도적 실체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실화를 담아낸 진정성 있는 스토리 속에서 '엄홍길' 대장으로 분한 황정민은 동료를 향한 끈끈한 우정과 강한 책임감, 원정대를 통솔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목숨을 건 여정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기대케 한다.

그와 더불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인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의 조연이 유쾌한 앙상블을 완성시킬 예정. 휴먼원정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웃음, 공감, 눈물의 3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스토리를 선사하며 전 세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에서 생을 마감한 동료를 향한 위대한 도전에 임하는 원정대원들의 진심 어린 모습을 통해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지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가치,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전할 전망이다.

'조선마술사'와 '대호'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대호'와 '히말라야'는 산을 장소적 배경으로 한 공통점을 보이고 있어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 와중에 세 작품이 어떠한 전개를 펼칠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마술사'는 12월 중으로, '대호'와 '히말라야'는 12월 16일 개봉예정.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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