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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민정, 공유 자상함에 넋을 잃고 '머엉'

기사 등록 2012-07-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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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민정이 공유의 자상함에 넋을 잃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윤재의 영혼을 가진 강경준(공유 분)은 베이징 덕 먹는 법이 서투른 길다란(이민정 분)을 위해 직접 쌈을 싸줬다. 그는 넋을 잃은 길다란이 더워서 그러는 줄 알고 부채질을 해준다.

그는 “강경준은 강풍, 서윤재는 서풍”을 되뇌이며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그의 모습에 길다란은 넋을 잃고 말았다.

그는 자꾸만 서윤재의 모습을 한 강경준에게 끌리는 자신의 모습에 급히 자리를 뜨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길다란은 다림질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려고 애썼다. 전날 바느질로 밤을 지새웠던 그는 다림질로 또 한 번 날을 새려했다.

하지만 그의 눈물겨운 노력은 갑자기 들어온 강경준에 의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길다란의 속마음을 알지 못하는 그는 “본인은 지고지순한 사랑이지만, 당하는 사람은 끔찍하다”고 독설을 날렸다.

길다란은 심통을 부리며 나가는 강경준을 향해 눈을 흘기다 다리미에 발을 데였다. 길다란의 비명을 듣고 온 강경준은 그의 모습을 보고 길다란을 욕실로 옮겼다.

샤워기로 다란의 데인 부분에 물을 뿌리는 경준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다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한 강경준과 이를 저지하려는 서윤재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