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에게 왕 세자 이영 정체 밝혀

기사 등록 2016-08-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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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자신이 왕 세자 이영임을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라온은 세자만 이용할 수 있는 서재에서 세자를 찾고 있었고, 이영과 책꽂이를 사이에 두고 눈이 마주쳤다.

홍라온은 "화초서생, 혹시 세자저하 못 봤습니까? 여기 계시다는데"라고 물었다. 이 때 한 내시가 들어왔다가 나가며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다.

몸을 숨겼다 다시 일으킨 홍라온은 "다행이다. 마음 졸여 죽는 줄 알았소"라며 "화초서생, 얼른 나가시죠. 세자저하를 만날 수 있으니"라고 오히려 이영을 걱정했다.

급히 서재를 빠져나가려는 홍라온을 향해 이영은 "너, 내 이름 뭐냐고 물었었지?"라는 말과 함께 곤룡포를 입은 전신을 모두 드러내며 자신이 왕 세자 이영임을 밝혔다.

홍라온은 이영이 장난을 치는 것이라 여겨 파안대소를 하면서도 이내 현실을 직시하고는 "전하 죽여주시옵소서"라는 말과 함께 엎드려 사죄를 했다.

이에 이영은 "죽이느냐. 살리느냐. 선택지가 고작 그 두 개 뿐이겠느냐. 명색이 벗인데"라며 "네 놈이 그리 말하지 않았더냐. 우리가 벗이 아니면 무엇이겠냐고"라며 미소를 띠었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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