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최란, 김윤서의 사진에 벌벌 떠며 "숨어야 해"

기사 등록 2016-07-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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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12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12회에서는 박복자(최란 분)가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채서린(김윤서 분)에 대한 공포를 드러냈다.

이날 복자는 부엌으로 나오다가 강지유(소이현 분)이 서린의 사진을 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 그 사진을 본 복자는 깜짝 놀라며 식탁 밑으로 숨었다. 그는 심지어 지유마저 식탁 밑으로 끌어내리며 "숨어야 해"라고 속삭였다.

지유는 그런 그를 다독여 다시 나오게 만들고는 갑자기 왜 숨어야하냐며 그에게 물었다. 하지만 복자는 대답하지 않았고 지유는 그에게 서린을 아냐며 물었다. 복자는 계속 그를 모른다고 부인하다가 갑자기 오라버니가 퇴근할 때라며 밥을 한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지유는 모성그룹과 자신이 관계가 있음을 알아채고는 반드시 자신의 기억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란은 기억이 온전치 않으면서도 무의식 중에 김윤서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복자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치 유아기 같은 행동들에서도 문득 기억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중요한 부분들을 살려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소이현도 조금씩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자체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인기의 기세가 더해지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사진=KBS2 방송캡쳐)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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