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기우, 알츠하이머 이성민 분노 자극

기사 등록 2016-03-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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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이기우가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2회에서 김선호(강신일 분) 박사의 자살 사건으로 한국그룹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한국그룹의 후계자인 신영진(이기우 분)은 박태석(이성민 분)을 불러들였다.

신영진은 박태석에게 김선호 박사의 자살 사건과 한국대학병원 의료사고에 대한 진실을 언론이 알지 못하도록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영진이 "나는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자 박태석은 "나도 시끄러운 것은 싫다"고 맞받아쳤다.

신영진은 박태석의 말에 만족해하며 "우리는 정말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박사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 알면서도 그걸 쓴건 너무했다"며 이죽거렸다. 하지만 "아니 오히려 좋은 일 한건가? 그 병 서서히 바보되는 병이잖아"라며 비웃었다.

박태석은 분노를 삭히면서 "난 좋은 일하는거 싫어한다. 좋은 일 하는게 체질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후회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박태석이 정진(이준호 분)과 함께 나가자 신영진은 "박태석 많이 컸네"라며 썩은 미소를 지었다.

이기우는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남규만(남궁민 분),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 분)을 압도하는 망나니 재벌2세의 면모를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사진=tvN '기억' 방송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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