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신현빈 “일본인 역할이라 힘들지만 보람있다”

기사 등록 2012-02-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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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신현빈이 맡은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현빈은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일본에 입양돼 일본으로서의 삶을 산 유키에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유키에는 양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구김 없고 밝은 인물로, 일본에서의 생활이 긴 탓에 한국어가 다소 서툴러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엉뚱한 표현을 쓰기도 하는 등 귀여운 매력을 내비쳤다.

특히 신현빈은 ‘발효가족’에서 도식(최재성 분)의 회상에 등장하는 유키에의 엄마와 유키에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아버지 없는 딸을 혼자 낳아 키울 정도로 당차지만, 도식을 사랑하고 그를 의지했던 가녀린 여성과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할 정도로 당돌하면서도 밝고 꾸밈없는 여성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 그는 일본인 역할을 위해 헤어스타일, 의상부터 말투까지 일본인 느낌이 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매회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현빈은 “‘방가방가’에서 베트남인 역할을 맡았을 때와는 또 달리 일본인 말투가 배어 있는 한국어를 구사해야 해서 힘든 점도 많지만, 그래도 그만큼 신나고 보람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앞으로는 아버지 도식과의 대면과 그를 용서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감정 연기도 필요해 잘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지만 유키에로 살아가는 매일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마의 납골당을 찾은 유키에가 은 곳을 찾은 도식을 발견, 도식과의 관계를 의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발효가족’은 2월 2일 오후 방송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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