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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뺀질이 오만석, 쌍코피 터졌다 ‘왜?’

기사 등록 2013-10-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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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지은기자]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하 왕가네)의 오만석과 최대철이 피터지게 한판 붙었다.

13일 ‘왕가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진은 한강변에서 허세달(오만석 분)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고 있는 왕돈(최대철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세달은 얼굴에 마사지 팩을 붙인 채 돈이의 다리를 붙잡으며 빌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일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진행됐다. 쌍코피를 자청한 오만석은 분장까지 리얼하게 준비하며 망가지는 열연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오만석은 후배 배우 최대철에게 틈틈이 연기 노하우를 전하는 선배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최대철은 “촬영에 들어가면 세달은 최고의 친구다. 그리고 밖에서는 최고의 선배다. 오만석 선배가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화면으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허세달과 왕호박(이태란 분) 같은 위기의 부부가 실제로도 주변에 있었다”며 소회를 밝힌 그는 “나 또한 두 아이의 아버지다. 호박의 입장을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기도 했다. 어렵지 않게 감정이입했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해 극의 상황을 암시했다.

한편 KBS2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지은기자 cjes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