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여진구-임지연 애절한 포옹에 '씁쓸'

기사 등록 2016-04-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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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배우 장근석이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 극중 자신의 처지를 직시하면서도 절대 약해보이지 않으려는 백대길의 심리를 표현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날 백대길은 다친 담서(임지연 분)을 위해 물옥잠을 구해와 연잉군(여진구 분)에게 건넸다.

연잉군은 백대길에게 "애써 구했을 텐데, 네놈이 직접 구해다 주지"라고 말했다.

그의 태도에 백대길은 "자존심이라도 상하나 보지"라고 연잉군을 자극했다. 연잉군은 "한 두번도 아니고, 왜 나를 하대하는 것이냐"고 백대길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백대길은 "딱 봐도 나보다 어린데 뭐, 너 친구 없지? 그래서 없는거다"라고 연잉군을 비꼬았다.

연잉군은 "내 신분에 친구가 가당치 않다"라고 대꾸했고, 대길은 "원하면 내가 친구라도 되줄까?"라고 맞받아쳤다. 그런 대길의 말에 어이없어 하는 연잉군. 그는 "너 같은 친구는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길은 연잉군에게 "담서 잘 챙겨줘라. 아무렴 그 쪽이 더 낫지 않겠나. 나 좀 바빠서"라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자리를 떠난 줄 알았던 대길은 포옹을 하고 있는 연잉군과 담서를 목격하게 된다. 애틋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포옹을 지켜보다 대길은 체념한 듯 뒤돌아섰다. 그는 "거참 하늘은 왜이리 밝아"라며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처지를 씁쓸해 했다.

[사진 = SBS '대박' 방송캡처]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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