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로맨스가 필요해’ 4년 만에 복귀..‘변화와 변신’

기사 등록 2011-06-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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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김정훈은 오는 13일부터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로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다. 이에 앞서 3일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당찬 포부를 밝히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과 사랑, 우정 어는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33세 동갑내기 여성 세 명의 욕망과 사랑, 진정한 로맨스 찾기를 그린다. 진정한 로맨스를 원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감춰진 속마음과 리얼한 사랑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낼 예정.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이번 드라마에서 김정훈은 잘 나가는 신예 영화감독 김성수라는 인물로 열연을 펼친다. 극중 조여정의 10년 지기 연인으로 자기감정에 솔직한 자유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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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다.”

일본 활동과 군대까지 약 5년간의 국내 활동 부재를 뒤로하고 복귀하는 그의 첫 소감이다. 그는 “군대에서 비교적 자유시간이 많은 주말에 드라마를 많이 봤다”고 운을 떼고는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는 물론 예전에 했던 드라마까지 볼 수 있었다. ‘재미있겠다’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시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복귀 준비를 하며 4, 5년 전과는 달라진 성격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예전 다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주변 친한 지인들과만 관계했다면 현재의 그는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것.

“4년 전 드라마 ‘궁’을 할 때와는 성격이 변했다. 적극적으로 변해 촬영을 하면서도 즐겁고 유쾌하게 하고 있다”며 오랜 만에 복귀임에도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는 것이 그의 호탕한 웃음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고급스럽지 않다. 털털한 성격”

‘엄친아’ ‘왕자’ 등은 김정훈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이에 대해 그는 “그동안의 드라마를 통해서 비춰진 모범적인 모습은 데뷔 후 만들어진 이미지”라며 “가식은 아니지만 연예인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말투나 행동은 고급스럽지 않고 털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정훈 이번 드라마를 통해 180도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그 역시 “한국에서는 그동안 실제 모습에 가까운 배역을 맡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할 인물이 나와 비슷해 굉장히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

사실 오랜만에 국내활동, 4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김정훈에겐 ‘무언가 보여주고 말 것’이라는 부담감 보단 ‘하고 싶었던 것을 하니 즐겁다’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 역시도 “군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성격도 변했다”며 “입대 전에는 무언가 모를 불안감이 마음속에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편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매일 진행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이었다.

그는 국내는 물론 오랜 만에 활동을 기대해주는 해외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말을 마쳤다.

2, 30대 여성들의 속마음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그들의 일과 사랑을 솔직하게 풀어낼 ‘로맨스가 필요해’. 김정훈의 복귀, 그의 확 달라진 변신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정훈 외에 그의 10년 지기 연인 조여정을 비롯해 최여진 최송현 최진혁 하연주 등이 열연을 펼칠 이 드라마는 오는 13일 밤 11시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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