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첫방송 관전포인트 네가지

기사 등록 2011-11-28 19:1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SJW_9035.jpg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화려한 첫 무대를 선보인다.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는 MBC 창사 특집 대작 드라마 ‘동이’ ‘선덕여왕’ ‘에덴의 동쪽’ ‘이산’ ‘주몽’의 흥행불패 명성을 이어갈 대작 시대극이다. 첫 방을 앞두고 '빛과 그림자'만이 가진 네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

#진정성 있는 이야기의 힘
시대극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만큼 아무리 디테일하게 재현한다고 해도 그 시대를 정확히 재현해낼 수 없다. 이 때문에 연출을 맡은 이주환 PD도 "당시를 기억하는 시청자가 가장 두렵다"는 말을 남겼다. 다시말해 시대극이란 시대의 정확한 재현이 아니라 그 시대가 가졌던 꿈과 환상을 화면에 옮기는 작업이다. 이 때문에 이야기가 가진 개연성과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빛과 그림자'는 드라마계의 거장 최완규 작가의 선 굵고 힘 있는 극본이 이야기의 진정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최 작가의 선 굵고 힘있는 그간의 대작들이 입증해 주듯이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하는 현란한 이야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않는 시대를 꿰뚫는 공감과 진정성있는 인물과 요소들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 작가와 함께 국민 사극 ‘주몽’을 연출했던 이주환 PD도 “드라마에서 진정성의 힘이 크다는 사실을 주목한다”면서 “‘빛과 그림자’의 색은 밝음에 있다. 빛과 그림자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빛과 그림자'에서 빛은 화려한 60~70년대 쇼 극단의 외적인 모습과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그림자를 의미한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가 짙어지듯이 파리의 물랑루즈와 같았던 당시의 빛나던 쇼 극단이 가진 밝은 판타지적 이미지의 전달과 함께 어두운 시대상으로 드라마틱한 요소를 더했다.

#검증된 배우들의 열연

'빛과 그림자'는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인 전광렬의 출연으로만도 기대를 하게만드는 대작 드라마인 마큼 화려하고 탄탄한 출연진들이 눈에 띈다. 안재욱과 전광렬이 보여줄 탄탄한 연기력은 당시의 남자들이 가졌던 매력을 마음 껏 뽐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하나 눈 여겨 볼 것은 여주연들의 면면이다. 단아하고 고전적인 미인인 남상미와 현대적 팜므파탈을 대표하는 손담비, 이들 두 여주인공의 복고풍 가수 역할은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들은 화려한 복고풍 의상과 함께 직접 노래 맹연습과 안무에 공을 들이면서 60~70년대 쇼 극단 무대의 흥겨움과 발랄함을 한껏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필모, 성지루, 안길강, 류담, 이종원, 이세창, 조미령, 손진영 등 대작 드라마인 만큼 내노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드라마의 안정감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엮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SJW_9025.jpg


#복고향수 가득한 시대별 의상과 색채감
시대극의 꽃은 의상이다. 시대극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복고풍 의상과 색채감 넘치는 이색 볼거리가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을 선사한다. 60~70년대 극장식 쇼단의 무대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색채감과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

의상팀은 배우들의 의상과 헤어를 사전 제작해 복고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원색에 스트라이프 무늬로 고전적인 스타일을 재현한 남성복은 칙칙한 모노톤의 현대적이 수트를 밋밋하게 만들어버릴만큼 화려하다. 여성복에 있어서는 도트무늬(속칭 '땡땡이') 원피스로 단아한 숙녀를, 강렬한 원색 재킷과 스커트로 고전적인 화려함을 표현했다. 안재욱을 비롯한 배우들도 의상이 나올때마다 기대에 들뜬다는 후문이다.

#가족 삼대가 다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
이주환 PD는 “오랜만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녀들에게는 부모 세대의 추억에 대한 설명과 이해 폭이 넓어지고 부모 세대는 아련한 젊은 시절의 향수가 되살아 나면서 세대 소통의 좋은 창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빛과 그림자'는 2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박상준기자 sjstudi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