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산토끼로 멜로디 써보기33-

기사 등록 2016-12-0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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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 닐수 없다. <편집자 주 >


이번주는 동요 '산토끼'의 말수와 음절을 가지고 멜로디를 만들어봤습니다. '음악은 약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법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않는 다는 걸 의미합니다. 기본적인 틀에서는 이 약속을 지켜야되겠지만 감성을 건드리는 멜로디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질지 모르니 제한은 크게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작사와 마찬가지로 말이지요.

이예선 작사가는 작사보다 작곡이 더욱 창작효과가 크다고 말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유려하게 악기를 잘 다룰 필요는 없지만 화성악기를 기본적으로 만질 줄 알아야 합니다. 화성악은 작곡가보다는 편곡가에게 더 필요한 '음악학문'입니다. 작곡가가 음악을 만들면 편곡자는 그 음악을 포장해 대중앞에 내놓는 것입니다. 목소리, 악기 등을 곳곳에 배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악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편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음은 산토끼 악보와 새롭게 멜로디를 구성한 악보입니다. 코드를 잘 통일해서 구성했지만 개선해야 할 것은 앞부분을 조금 더 안정감 있게 시작해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음이 안정감을 줍니다. 곡의 구성을 보면 점점 층계처럼 곡의 음 구성이 올라갑니다. 노래의 도입부가 낮게 깔리면서 시작하고, 후렴은 높은 음으로 임팩트를 주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독자여러분들 중 작사가 궁금한 분들의 질문도 받습니다. 질문은 ent@issuedaily.com으로 하면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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