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크로스' 이시영, 스타일 大격변…보이시→여성미 '눈길'

기사 등록 2014-05-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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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사랑은 여자를 변하게 한다. '골든 크로스' 속 이시영이 김강우와의 본격 멜로의 시작과 함께 확 바뀐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이진서)의 이시영(서이레 역)이 김강우(강도윤 역)와 연인 사이로 발전된 이후 전과는 180도 다른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사하고 있다.


극 중 이시영은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의 중심축을 이루는 화려한 집안 배경으로부터 벗어나 혼자 힘으로 세상에 뛰어든 정의감 넘치는 검사 서이레 역으로 분한다.

그동안 이시영은 난폭한 피의자를 엎어 치기 하고, 사건 현장을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는 기동력 있는 검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야상 점퍼, 라이더 재킷, 가죽 레깅스 등 활동성이 좋고, 보이시한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해왔다.

그러나 지난 9회 방송 이후, 김강우와 이시영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시영의 옷차림에 변화가 생긴 것. 점퍼를 벗고, 몸에 핏 감을 살린 자켓과 코트, 블라우스 등으로 여성미를 수놓았다. 파스텔 블루 컬러의 백으로 화사하게 포인트를 준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가장 큰 변화는 그의 신발. 굽이 거의 없는 스니커즈에서 하이힐로 변한 것은 김강우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여자' 이시영의 마음을 대변한다.

보이시 콘셉트에서 여성스러운 정장스타일로, 의상에서 많은 변화가 보이는 이시영이지만, 그의 스타일에서 변하지 않는 공통분모가 있다. 그것은 바로 색깔이다. 이시영의 의상 특징은 무채색 계열의 색상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때도 화이트나 베이지와 같은 채도가 낮은 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종의 복선이다.

'골든 크로스'의 서이레는 비련의 여주인공.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인 아버지 정보석(서동하 역)은 세상 둘도 없이 극악무도한 악인이었고,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는 자신의 아빠에게 복수의 칼을 품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가짜 사랑이다.

심지어 검사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악행을 자신의 손으로 낱낱이 파헤쳐야만 한다. 따라서 이시영의 앞날은 화사한 원색이 아닌 고뇌와 슬픔으로 가득한 무채색인 것.

이시영의 의상에 대해 '골든 크로스' 제작진은 "이시영의 의상 콘셉트는 이레의 캐릭터에 100% 맞춘 것"이라며 "이레의 감정선의 변화에 따라 그의 의상도 바뀌는 것을 보는 것도 '골든 크로스'를 보는 색다른 재미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이시영의 의상 변화에 대해 온갖 의견을 쏟아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레가 사랑에 빠지니 급격히 여성스러워졌다! 예쁘네~" "보이시한 스타일도 예쁘지만, 여성스러운 정장 입으니 여신이 따로 없네", "역시 연애를 하면 여자들은 신발장에서 힐을 꺼내는 법! 도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이레의 마음이 느껴져서 귀엽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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