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MIB3', 박스오피스 선두 경쟁 '치열'

기사 등록 2012-06-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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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과 할리우드 영화 ‘맨 인 블랙3’(이하 MIB3)의 선두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다.

6월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2일 하루 총 472개의 상영관에서 9만 13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7일 개봉된 이 영화는 262만 26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반면 ‘MIB3’는 같은 날 540개의 상영관에서 13만 67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225만 4486명.

이와 같이 ‘MIB3’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흥행 뒷심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내줬었다. 스크린 수의 우위와 주말 청소년 관객들의 가세는 ‘MIB3’의 정상 탈환에 힘을 실어줬다.

‘MIB3’는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슨, 조슈 브롤린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알 수 없는 사건으로 현실이 뒤바뀌고 외계인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 지구를 요원 제이(윌 스미스 분)가 원상태로 돌려놓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영화다.

또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파격적 연기 변신이 더해진 신선한 코믹 로맨스로,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꾸준히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MIB3’의 박스오피스 선두 다툼에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14만 706명의 관객을 모은 ‘차형사’가 차지했다. 이어 13만 866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가 4위를,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11만 668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5위를 차지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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