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김동현, 케이지 밖에서는 예능인 DNA 폭발

기사 등록 2016-06-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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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기자]UFC 파이터 김동현이 야구장 시구와 함께 뛰어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김동현은 '비쇼네와 함께 하는 애견의 날'을 위한 이벤트에 시구자로 선정됐다.

이날 김동현은 최근 MBC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반려견 봉봉이와 함께 야구장을 찾았다. 시구를 마친 김동현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관전하며 뜨겁게 응원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MBC스포츠플러스의 박지영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도 예능감을 발휘했다.

김동현은 시구자로 나선 이유에 대해 "학창시절을 대전에서 보낸 내게 한화 이글스는 가장 좋아하는 팀이다. 그리고 요즘 한화의 분위기가 좋다. 오늘도 한화가 승리했으면 좋겠다"라며 한화 이글스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은 애견의 날이다. 내 반려견 봉봉이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오늘 내 시구가 반려견에 대한 인식을 좋게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애견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동현은 이날 경기 해설자로 나선 박재홍 해설위원에게 "박재홍 위원님도 혼자 사신다고 들었다.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 반려견을 추천한다. 특히 비숑프리제가 아주 예쁩니다"라며 자신의 반려견 봉봉이와 같은 품종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영 아나운서는 "경기를 하다보면 로우킥을 많이 맞는데 아프지 않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경기 중에는 맞아도 아프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현의 자신감에 박지영 아나운서는 직접 로우킥 시전에 나섰고, 예상 외로 강력한 박지영 아나운서의 로우킥에 김동현은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옥타곤에서 강력한 파이터의 면모를 보여왔던 김동현은 적어도 이날만큼은 순수한 야구팬이었고, 예능인의 피가 흐르는 청년이었다.

[사진=박지영 아나운서 페이스북]

 

여창용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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