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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광해' 보자"..브루스윌리스부터 박지성까지 '초호화'

기사 등록 2012-11-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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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이병헌이 11월 10일 오후 7시(현지시각) 영국 런던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열린 제7회 런던한국영화제(주최: 한국문화원)의 폐막식에 참석, 런던의 밤을 빛냈다.
　
런던에서 차기작인 영화 ‘레드2’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병헌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런던한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행사에 참석한 것.
　
이병헌은 이날 레드카펫에 브루스 윌리스와 등장, 런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루스 윌리스 역시 ‘광해’를 보기 위해 영화제에 참석했고, 두 사람은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런던영화제를 열기에 불을 지폈다.
　
브루스윌리스 외에도 이날 영화제에는 이병헌과의 인연으로 ‘광해’를 보기위해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총출동했다. 현재 ‘레드2’를 함께 촬영중인 동료배우 존 말코비치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주연상(2007년)을 수상한 영국 배우 헬렌 미렌, ‘레드2’ 감독인 딘 패리소트, 레이스티븐슨, 에로디영, 로렌조디 보나벤추라 등 초호화 VIP들이 자리를 빛냈다.
　
또 잉글랜드 QPR에서 활약중인 축구선수 박지성도 ‘광해’를 보기위해 참석해 이병헌의 넓은 인맥이 드러났다.
　
영화제 첫날 전석 매진, 영국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광해’가 상영된 후 세계적인 스타들은 이병헌의 연기에 대한 극찬과 한국영화의 우수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비치는 영화를 관람한 후 이병헌의 연기에 대해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영화 ‘토르’와 ‘삼총사’ 등으로 유명한 배우 레이 스티븐슨은 “(한국어) 대사는 알아듣지 못해도 그의 연기를 보면 얼굴표정만 봐도 무슨 얘기를 하려하는지 알겠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헬렌미렌은 영화를 본 후 감동의 여운으로 자리를 뜨지 않고 상영후 30분동안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를 함께 지켜보며 이병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 이런 헐리웃 대배우들이 한국 영화를 보러온 것은 아마도 처음이자 전무후무할 대단한 사건이 아닐까싶다”고 감탄했다.
　
이병헌은 런던영화제 폐막식 이후 ‘레드2’의 촬영장에 복귀했고, 올 연말까지 런던에 머물며 촬영에 몰두 할 계획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