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닥터스', '이보다 더 달달할 수 있나요?' 완벽한 '해피엔딩'

기사 등록 2016-08-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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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 올 여름 가장 뜨거웠던 '닥터스'. 매회마다 큰 화제를 불러모은 '닥터스'가 시청자들의 미소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마자막회에서 홍지홍(김래원 분)은 진명훈(엄효섭 분)의 수술을 유혜정(박신혜 분)의 어시없이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혜정은 아버지 유민호(정해균 분)를 만나 최근에 할머니의 빈소를 다녀왔다며 13년전 왜 할머니의 수술사고에 합의했냐고 물었다.


유민호는 그 당시에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유혜정은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아프다는 소식에 걱정이 됐다며 앞으로 아프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줄 순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혜정은 가정을 만들고 싶다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민호는 건강하게 잘살으라며 그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유혜정의 행복을 빌었다.

진명훈은 유혜정을 불러 자신의 수술 어시스턴트를 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유혜정은 거절을 표했고 다른 어시스턴트를 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피영국(백성현 분)은 진서우(이성경 분)와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자신의 마음속에 네가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진서우는 피영국에게 네가 언제부터 내 맘에 들어온지는 모르겠다며 하지만 아버지 소식을 들었을 때 너한테 위로 받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피영국은 진서우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혜정이 어시스턴트를 거절한 소식을 들은 홍지홍은 진명훈에게 수술을 할 수 없으니 다른 의사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진서우는 유혜정의 집을 찾아갔고 진명훈의 수술 어시스턴트를 맡아줬음 좋겠다고 부탁했다. 유혜정은 미안하다며 거절했지만 후에 할머니의 사진을 보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혜정은 진명훈의 수술을 맡기로 결심했고 홍지홍과 함께 수술에 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홍지홍은 진명훈의 척수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던 중 피가 멎지 않는 위기를 겪었지만 침착하게 수술을 성공시켰다.

수술을 마친 후 축배를 들던 홍지홍과 유혜정은 이희영의 양수가 터졌다는 전화를 받은 후 병원으로 달려갔고 제왕절개를 통해 무사히 아기가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수술 후 이희영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지켜 본 유혜정은 슬픔을 애써 참으며 사망시각을 선고했고 남편 우진(이상엽 분)은 오열했다.

후에 김태호는 병원장으로 취임했고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지 않았던 진명훈은 눈을 뜨며 재활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유혜정은 홍지홍과 낚시 데이트를 가려던 중 진명훈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했다. 진명훈은 유혜정에게 진심어린 눈빛으로 고맙다고 말했고 유혜정 또한 수술을 잘견뎌줘서 고맙다고 답하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홍지홍은 낚시 데이트 장소에 먼저 도착해 유혜정을 위한 꽃길을 만들고 있었다. 이를 본 유혜정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홍지홍에게 다가갔고 홍지홍은 반지를 건네며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 이에 유혜정은 홍지홍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했고 두사람은 입맞춤을 나누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시켰다.


지난 6월 20일 첫방송된 '닥터스'는 매회 놀라운 인기를 입증하며 줄곧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자랑했다. '닥터스'는 그저 로맨스에 치중되지 않고 인간의 욕망, 복수, 정, 용서, 가족애 등을 통해 다양한 감정이 교차되는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해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부작의 여정을 마친 '닥터스'. '닥터스'가 있어 올 여름은 더욱 뜨거웠다.

(사진=SBS '닥터스' 방송캡쳐)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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