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삼시세끼-어촌편3' 이서진X에릭X윤균상 '초심'으로 돌아간 '어부 라이프'

기사 등록 2016-10-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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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삼시세끼' 농촌편의 이서진이 이번에는 어촌 생활을 시작한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에릭·윤균상이 '초심'으로 뭉쳐 새로운 어부 라이프를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3'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양정우 PD, 배우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참석했다.

새로운 어촌편에서는 농촌에서 어촌으로 향한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이 합류해 새로운 섬 득량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나영석 PD는 새로운 조합의 출연자들의 캐스팅에 대한 비화를 설명했다. 나 PD는 "세 사람의 조합이 너무 좋았다. 의외로 이 중 가장 낯을 가리는 사람은 정혁(에릭)이다. 처음 섭외할 때도 그 부분을 가장 걱정했지만 이서진과의 친분 덕에 흔쾌히 결정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균상은 티없이 맑은 막내로 스스럼없이 잘 어울린다. 막내로서도 잘하고 이서진, 에릭과의 관계도 좋다"며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tvN 10주년 초심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초심 프로젝트'는 이서진 맞춤 미션이라며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해결해나가는 매력이 이서진에게 맞다"며 "이서진은 냉장고나 가스레인지를 줘도 요리를 할 줄 모른다. '삼시세끼' 프로그램 의도에 맞게 이번 편의 취지를 '초심'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어촌편에서 눈여겨 봐야할 점은 이서진의 '어선 운전'이다. 어부의 필수조건인 배 운전을 직접 해야한다는 말에 이서진은 "오랫동안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 실기보다 필기가 더 어려웠다. 낮은 점수로 간신히 합격했다"며 쑥스러워 했지만 이내 "그래도 한 번에 붙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서지니호'에 탑승했던 에릭과 윤균상은 실전에 강하다는 이서진의 말과는 전혀 다른 소감을 털어놨다. 윤균상은 "지금까지 타 본 롤러코스터 중 가장 스릴 넘쳤다"고 말했고, 에릭은 "타기 전에는 무서웠는데 멀미를 느낄 시간도 없이 최고 속력을 내 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점은 이들의 '케미'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 에릭은 취미가 낚시로 알려져 있어 어촌편의 새로운 유해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요리에 더 큰 재능을 보여 요리를 담당하게 됐다. 에릭의 요리 실력에 대해 윤균상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에릭 형의 수준급 요리 실력에 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새 멤버 윤균상은 힘 쓰는 일인 장작 패기와 불 피우기를 담당했다. 에릭은 넘치는 체력과 순수한 매력의 윤균상을 향해 "균상이가 열심히 불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며 두 사람의 색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세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통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삼시세끼'의 든든한 맏형 이서진과 차승원을 이을 '요리왕' 에릭, '의욕폭발' 막내 윤균상의 만남만으로도 '초심'으로 돌아간 '리얼 어부 라이프'에 기대를 걸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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