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예측불허 심사결과 '눈길'

기사 등록 2012-01-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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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이하 K팝 스타)'가 속출하는 예측불허 심사결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1일 방송된 'K팝 스타'는 지난주에 이어 랭킹오디션 무대가 계속됐다. 랭킹오디션에서는 라이벌 참가자들을 같은 조에 편성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다. 박지민, 캐시 영, 이승훈 등 새로운 강자들이 연속으로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지난 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이미쉘과 박지민의 랭킹오디션 순위결과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집중됐다.

특히 박지민의 무대 영상을 접한 세계적인 스타 애쉬튼 커쳐와 에릭 베넷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민을 격찬했다. 또 이미쉘의 무대는 동영상 플레이수 70만에 달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결국 '파워보컬 조' 1위의 영광은 박지민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들은 "박지민과 이미쉘의 순위를 결정하기 너무 힘들었다. 둘 다 너무 잘했다"고 힘들었던 순위결정 심경을 밝혔다.

또 일명 '죽음의 조'라고 불리며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큰 관심을 모았던 '키보드 조'의 랭킹오디션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에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인 '키보드 3인방'과 '제 2의 유재하'라는 별명을 얻었던 윤현상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키보드 조' 1위는 컨디션 난조와 갑작스러운 선곡 변경에도 자작곡 '이별, 참 못할 짓이더라'로 침착하게 무대를 마친 윤현상에게 돌아갔다. 반면, 지난주 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나윤에게는 심사위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는 심사위원들이 준 한 번의 기회를 얻어 구사일생으로 랭킹오디션을 통과했다.

이어진 힙합조 오디션에서는 독특한 캐릭터의 이승훈이 독특한 자작랩과 창작안무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이승훈의 개성 넘치는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박장대소하며 호응을 보냈다.

양현석은 "표현력이 너무 뛰어났다"며 높은 점수를 줬고, 박진영은 "랩의 라임을 지키면서 진짜 멋지게 말했다. 춤도 정말 자유롭다. 근데 춤에 있는 기본적인 룰은 다 지킨다. 너무 즐겁게 봤다"며 기본을 갖추며 개성을 드러낸 이승훈에게 극찬을 보냈다. 예상치 못했던 1등을 차지한 이승훈은 반전 결과에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끝으로 '개성보컬 조'에서는 놀랍게 향상된 실력을 보이며 새로운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캐시 영의 무대가 눈에 띄었다. 캐시 영은 2NE1의 'LONELY'를 독특한 음색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캐시영의 노래를 듣는 동안) 원래 가수가 생각이 잘 안 났다. 굉장히 힘든 일이다. 실력이 느는 사람들은 마음이 겸손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보아는 "노래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캐시영의 향상된 실력을 칭찬했다. 또한 양현석도 "제 가수다 보니 지겹게 들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끝음을 처리하는 부분이 캐시영만의 오묘한 느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5회 마지막에 등장한 김수환은 지난 1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수환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기교 없이 진심을 담아 열창했다. 그의 노래가 끝난 뒤에도 가시지 않는 여운에 심사위원석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양현석은 "2차 오디션을 보는 과정 속에서 이렇게 완곡을 들은 참가자는 처음이다. 노래를 멈출 수 없었다"며 감격을 표현했고, 박진영은 "저한테는 오늘 1등이다. 한마디도 진심이 안 담긴 글자가 없었다"며 "제가 (1차 심사 때) 불합격을 줬네요. 틀려도 기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K팝 스타' 참가자들 실력 정말 최고. 다음 주도 또 기대합니다",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프로그램", "'K팝 스타'가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팝 스타'는 놀라운 실력을 갖춘 새로운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해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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