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퀵’, 개봉 당일 나란히 박스오피스 2-3위 기록

기사 등록 2011-07-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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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한국영화 ‘고지전’(감독 장훈)과 ‘퀵’(감독 조범구)이 개봉 첫 날 각각 박스오피스 2, 3위를 기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고지전’은 총 566개의 상영관에서 9만633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아울러 ‘퀵’은 총 479개의 상영관에서 6만5304명의 관객을 동원,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같은날 동시 개봉하며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한 두 영화의 개봉 첫 날 성적은 ‘고지전’이 앞섰다. 두 영화 모두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았으며,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두 작품의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고지전’은 휴전협상의 시작과 더불어 모든 전쟁이 고지전으로 돌입한 한국전쟁 마지막 2년간의 전쟁을 담았으며, ‘퀵’은 대규모 폭탄테러에 휘말린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 분)와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 분)이 폭탄 배달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트랜스포머3’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거센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근 극장가에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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