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영화]'뷰티 인사이드' 이동휘 감초 역할 '톡톡' 충무로 대세

기사 등록 2015-08-0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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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뷰티 인사이드' 이동휘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동휘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우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친구 상백 역을 연기했다.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로 이동휘가 맛깔나게 숨을 불어 넣었다.

상백은 대학 때 우진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그의 옆에서 꾸준히 있어주며 함께 가구를 만드는 동업자이자 하나 밖에 없는 친구. 우진이 이수를 연애를 하게 되면서 그들의 사랑을 응원해주는 지원군이기도 하다.

상백은 우진의 비밀을 알게 됐을 때 혼란스러워하지만 이내 배꼽 잡고 웃어버리기며 두려워하는 우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가벼워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인물이다.

극중 우진이 여자(박신혜 분)로 바꼈을 때, 자신의 이상형이라며 저돌적으로 들이대는데, 이동휘만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제일 돋보이는 장면이다.

상백은 우진과 이수가 사랑을 하면 잘 부탁한다고 말할 줄도 아는, 우리 주변에서 한 명쯤은 있을 법한 장난스러운 친구의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확실하게 선사한다. 이동휘는 이런 상백이 줄 수 있는 편안함과 웃음 코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극을 환기 시킨다. 한효주와 우진을 연기를 배우들 사이의 감정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것을 다 보여주는 그의 활약은 꽤나 크게 다가온다.

이동휘는 2012년 '남쪽으로 튀어'를 시작으로, '감시자들', '밤의 여왕',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패션왕', '베테랑'에 출연해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조선총잡이',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에도 출연해 브라운관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동휘는 '도리화가' , '라이트 마이 파이어', '응답하라 1988'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작품으로 종횡무진하는 이동휘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충분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 오는 8월 20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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