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와 이마키스..."꼭 돌아와야 하는 거 알지?"

기사 등록 2016-03-31 22:5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태양의 후예' 배우 김지원이 진구와 애절한 이마키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붙잡았다.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김원석, 연출 이응복·백상훈)' 12회에서는 바이러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실에 누워있는 윤명주(김지원 분) 중위와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를 찾기 위해 떠나려는 서대영(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 중위는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고 핼쑥한 몰골로 서대영을 맞았다. 윤명주는 계속 되는 치료로 기운 없는 와중에도 남자친구인 서대영을 보고 금새 밝아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윤명주의 행복한 모습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대영이 윤명주에게 실종된 강모연과 연락 두절된 유시진 대위에 대해 알려준 것. 두 사람의 소식을 들은 윤명주 중위는 이에 굳은 표정을 하며 서대영을 바라봤다.

윤명주 중위는 서대영 상사가 두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떠나야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다. 서대영은 이에 아무 말 없이 윤명주 중위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로맨틱한 속내를 드러냈다.

서대영은 윤명주 중위의 손에 자신의 군번줄을 쥐어주며 "이거 잃어버리면 돈 주고 사야되는 거 알지?"라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윤명주 중위 또한 서대영 상사의 군번줄을 받아들고 "꼭 돌아와야 하는 거 알지?"라고 답하며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김지원과 진구는 이제 막 시작된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비극적인 사건을 앞두고 잠시 동안 이별을 감내해야 하는 군인 커플의 비애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지원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사랑을 떠나보내야 하는 윤명주 중위에게 절대적으로 감정을 이입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지원의 눈부신 연기와 배우 진구가 선보인 미친 '케미'가 제대로 작용한 것이다.

한편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지원은 최근 주얼리 브랜드 몰리즈의 모델로 발탁됐다. 김지원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 여배우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 김지원이 앞으로 남은 '태양의 후예'에서 선보일 윤명주 중위의 연기와 더불어 배우로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바이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장면 캡쳐)

 

김성연기자 sean5347@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