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언의 하이라이트 톡]‘워킹 맘 육아 대디’가 폭 넒은 공감대 이끈 이유

기사 등록 2016-05-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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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실제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큰 공감을 사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가 그 주인공. 이 드라마는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이 늘어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출산과 육아라는 일에 직면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이에 ‘워킹 맘 육아 대디’는 30-40대 여성들의 푹풍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 그리고 일까지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겪게 되는 난관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이를 극복하고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위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여성 직장인들은 출산을 앞두면 승진에서 과락 되거나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주로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고, 여자는 집안에서 아이를 돌보며 가정생활에 충실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맞벌이 부부는 늘어났고 육아문제의 책임은 점점 남녀공통의 몫이 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워킹 맘 육아 대디’처럼 여자가 직장 생활을 하고 남자가 육아 생활을 하는 경우가 현실이 됐다. 그만큼 육아에 있어서 남자의 역할도 중요해진 셈.

이는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 알 수 있다. 실제 한 연구에서도 아빠가 육아에 많이 참여할수록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로 육아에 있어서 아빠의 힘은 막강하다. 이제는 아이를 돌보는 것이 ‘워킹 맘’만의 일은 아닌 것이다.


이와 함께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배우 홍은희가 ‘워킹 맘’ 이미소 역을, 배우 박건형이 ‘육아 대디’ 김재민 역을 맡으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젊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더욱 잘 담아냈다. 두 사람은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연기를 통해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치며 위기와 극복을 어떻게 이겨낼 지 관심을 이끌고 있다.

시청자들이 ‘워킹 맘 육아 대디’를 통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공감대는 어디까지 일까. 이 드라마는 앞으로도 폭 넒은 공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빠들이 육아에 집중하게 되는 시대적 배경과 엄마들이 직장에 전념하게 되는 사회적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워킹 맘 육아 대디’가 작품의 강점과 특색을 통해 어떤 놀라운 행보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MBC ‘워킹 맘 육아 대디’ 공식 포스터 및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홈페이지)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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