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무수단' 이지아 "소재와 캐릭터의 특수성에 끌려서 선택했다"

기사 등록 2016-01-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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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이지아가 2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수단' 제작보고회에서 "스크린 신고식을 치루는 작품이다. 그래서 굉장히 긴장된다. 생화학전에 특화된 유학파 엘리트 장교인 신유화 중위 역을 맡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는 이날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재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생가한다, 여자로서 군인으로서 비무장지대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끌렸다"고 답했다.

그는 또 촬영 당시 고생한 일화에 대해 "남자분 들은 용변을 보러 풀 숲으로 갔다. 나는 촬영하는 곳에서 좀 걸어가면 화장실이 있었다"며 "멀리까지 갔다와야 했고 오래 자리를 비우면 안됐다. 그래서 물을 많이 안마셨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물 많이 안마셨더니 그래서 촬영 당시 쓰러졌었나 보다. 최대한 화장실을 안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현장의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지아는 이어 " '새모기'라는 말이 있다. 모기가 새만한 걸 처음봤다. 고생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며 "처음엔 주위에서 벌레로 많이 놀렸다. 그러나 극이 진지해지다보니 배려해줘서 벌레에 대해 말을 안해준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역할상 계속 과자를 먹었다. 실제로도 좋아한다. 현장에서 과자를 물고 살았다"며 "첫 영화라 많이 긴장되고 기대감이 있다. 큰 스크린에서 보면 많은 것들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도 영화를 못 봤지만 기대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이지아는 "여자다보니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 내 마음과는 달랐다"며 "총이 무거워서 다른 남자 배우들이 많이 들어줬다. 처음에 총을 들었을 때 어색했다. 총 잡는 법을 남자 배우들이 지도해줬다"고 솔직한 속내와 함께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 밖에도 "다른 배우들 베레모는 각이 다르더라. 그래서 왜 나만 다른지 물었다. 그래서 처음엔 조금 튈 것이다"라며 "의료상자는 극중 생화학전에 특화된 중위로 원인미상에 사건에 마주쳤을 때 생화학을 의심하는 상황이 있다. 증거물을 채취하기 위해 갖고 다녔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사진 = 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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