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직장의 신' 정유미, 웃기면서 슬픈 계약직 애환 '열연'

기사 등록 2013-04-10 15:3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정유미가 일명 '웃픈녀'로 주목받고있다.

정유미는 최근 방송중인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에서 계약직 신입사원 정주리로 분해 '웃픈녀'(웃기면서 슬픈 여자)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주리(정유미 분)는 無스펙에 학벌까지 아쉬운 말 그대로 계약직 신입사원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있다. 그는 입사 첫날부터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든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원치 않는 술자리도 마다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회식의 여파가 가시지도 않은 채 밤을 새워 기획안까지 준비하고, 졸음을 못 이겨 회사 화장실 변기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주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회사에서 잘리는 것이 두려운 '88만원 세대'와 연애, 결혼, 육아를 포기한 '삼포세대'의 모습이 오버랩 되고 있다.

극의 특성상 다소 과장되어 재미있게 그려지는 면이 없지 않지만 독보적인 현실감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신선한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여기에는 계약직 신입사원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정유미의 연기력이 더해져 리얼한 캐릭터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정유미는 자신의 색깔로 정주리를 연기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입사원들의 애환과 고뇌를 더욱 깊이 느끼게 만들었다.

한편 정유미의 활약으로 공감과 진정성을 선사하고 있는 '직장의 신'은 매주 월·화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속보팀 ent@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