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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황해', 알고보니 홍인규 아이디어 '눈길'

기사 등록 2013-05-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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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개그맨 홍인규가 KBS2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코너 '황해'의 아이디러를 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26일 오후 방송된 '개콘'에서 첫 선을 보인 '황해'에서는 홍인규와 이상구를 비롯해 신인개그맨 정찬민, 신윤승, 이수지가 출연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황해'에 강렬하게 등장하는 조선족들을 떠올리게 하는 '황해'는 조선족들이 어이없게 보이스피싱을 하는 상황을 담아냈다. 특히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과정에서 조선족으로 변신한 정찬민, 이수지가 수차례 뱉어내는 '많이 당황하셨어요. 고객님'이라는 중독성 강한 대사가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아울러 코너 말미 이상구와 함께 등장한 홍인규는 연신 김을 먹으며 그의 옆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인규 소속사 관계자는 "'황해' 코너 아이디어를 낸 홍인규가 자신보다 더 잘 살릴 수 있는 신인개그맨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조언하며 대박코너 만들기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황해' 외에도 유민상이 아빠 역할을 맞아 어색한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 코너가 첫선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