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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이성재, 진심 담긴 눈물 연기 ‘시청자 녹였다’

기사 등록 2013-1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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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이성재가 진심이 담긴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11월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는 아내(김희정 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를 알게 된 은상철(이성재 분)이 죄책감에 눈물을 쏟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송화(왕지혜 분)로부터 “당신 아내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나다. 걸림돌이니까 빠져달라는 유서에 있던 그 말, 내가 한 말이다”라는 고백을 들은 은상철은 충격에 빠졌다.

아내가 죽은 강가로 향한 은상철은 박복녀(최지우 분)에게 “아내를 원망하고 죽음에 대해 더 알아보지 않은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면서 아내가 받았을 아픔을 생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박복녀로부터 “당신에게는 거짓으로 사랑을 포장하지 않는 솔직함이 있다. 그것은 당신이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희망이다”라는 말을 들은 은상철과 4남매는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포옹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성재는 그동안의 우유부단함과 나약함을 한방에 씻고 아내에 대한 사랑과 아이들을 향한 절절한 부성애를 동시에 전했다.

특히 이성재의 눈물 연기는 꾸밈없고 담담했다는 평가다. 아내를 죽게 한 것에 대한 후회와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불륜에 대한 죄책감, 자신으로 인해 한순간 엄마를 잃게 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