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반환점 앞둔 '도깨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기사 등록 2016-12-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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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의기투합하고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투입돼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로 눈길을 끌었다.

'도깨비'만큼 화제를 모았던 '안투라지'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도깨비'에 대한 우려도 컸을 터.

그러나 6%대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3회 만에 12.4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6회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 14%까지 치솟으며 tvN 드라마 역대 흥행작 중 3위를 기록했다.

'도깨비'는 로맨틱 코미디 외에도 도깨비와 저승사자, 삼신할매의 신(神)적인 요소들은 물론이고 인간의 탄생과 전생, 환생 등이 내포된 판타지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 불멸을 괴로워하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심리와 이름과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저승사자(이동욱 분), 태어날 때부터 도깨비 신부로 점지된 지은탁(김고은 분) 등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내면과 갈등, 분노와 슬픔이 어우러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도깨비'는 회를 거듭할수록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극 중 미스터리한 내용들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방영한 6회에서는 김신이 지은탁의 미래에 자신이 없는 것을 확인해 결국 검을 뽑도록 은탁에게 부탁하지만 은탁 역시 검이 사라지는 현상을 뽑을 수 없게 돼 '도깨비 신부'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3회 속 저승사자와 써니(유인나 분)의 첫 만남에서 저승사자가 흘린 눈물의 의미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의 전생, 지은탁을 도깨비 신부로 태어나게 만든 장본인이자 때로 그를 보호해주는 삼신할매 역을 맡은 이엘의 정확한 의중이 아직도 숨겨진 채 시청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 '도깨비'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다.

8회 대본이 탈고된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8회부터 10회 대본에 대한 촬영이 진행 중이다. 대본은 10회까지 탈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고 차회는 어느정도 초안이 나와있는 상태로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환점을 앞둔 '도깨비'가 극 후반까지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CJ E&M)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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