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치명적인 매력으로 안방극장 쥐락펴락…'냉정함 속 숨겨진 분노 폭발'

기사 등록 2016-02-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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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아기자] '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냉정함 속에 숨겨진 분노를 폭발시키며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14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이 홍설(김고은 분)에게 준 자신의 레포트를 상철(문지윤 분)이 훔쳐 시험을 본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정은 친구로부터 상철이 레포트를 훔친 사실을 전해듣고 회사 인사 담당자를 찾아가 무언가를 부탁한 후 대학 교정을 찾아 상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상철이 유정에게 "먼저 합격한 회사 거절하고 면접보는게 괜찮겠냐"고 묻자 유정은 "면접 족보가 있으니 그거대로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고, 상철은 유정의 말을 믿고 면접에 임했다.

홍설이 이야기를 나누는 유정과 상철을 목격하고 무슨 말을 했는지 묻자 유정은 "상철 선배 우리 회사 인턴에 합격했다"고 홍설에게 말했다. 상철은 유정의 말을 믿고 준비한 내용으로 면접에 임했지만 오히려 망신만 당했다. 그럼에도 상철은 유정이 자신을 위해 애써줬다고 믿었다.

이후 면접에서 탈락한 상철은 만취한 채로 홍설과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다 술집에서 백인하를 마주쳐 합석을 하게 되고, 인하를 통해 유정의 실체를 알게 된다. 이에 상철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유정의 회사에 찾아가 난동을 부렸지만 오히려 유정의 분노만을 키웠다.

이 장면에서 박해진은 자신의 과제를 도용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상철 선배에게 직접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대신 냉철하고, 치밀하게 상철에게 보복하며 치명적인 남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다가가갈 수 없을 만큼 차가워지는 유정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이에 점점 방심할 수 없는 애정전선의 정설커플이 남은 3회 동안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상아기자 sanga_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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