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단체연대회의, 성명서 발표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촉구...새로운 정관 만들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6-02-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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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영화단체연대회의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겨냥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새로운 정관 개정에 힘을 실었다.
영화단체연대회의는 29일 ‘부산시장, 조직위원장 사퇴는 진심이 아니었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촉구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5일 열렸던 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에서의 서병수 시장의 행동을 거론하며 새로운 정관만이 돌파구임을 설명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서병수 시장은 총회 회원 106명이 서명한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받지 않겠다”며 “또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재위촉하라는 영화인들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총회 폐회를 알리며 퇴장했다”고 서병수 시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화단체연대회의는 또 “부산국제영화제는 시의 산하기관이 아닌 민간사단법인이다”라며 “그럼에도 ‘부산시와 영화제 사무국이 TF팀을 만들어 새로운 정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산시장의 언급은 여전히 영화제를 부산시가 통제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현상황을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측과 부산시 측은 잡음은 2014년 19회 BIFF에서 ‘다이빙벨’ 상영 이후 계속됐다. 이것에 관련해 당시 서병수 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영 철회를 넌지시 암시했다. 그러나 BIFF는 ‘다이빙벨’ 상영을 강행했고 영화제 종료 직후 갖은 고난을 겪어야 했다.
19회 BIFF 종료 후 조직위원회는 감사 및 당시 집행위원장이었던 이용관의 해촉을 받아야 했으며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평가 1위를 받았음에도 지원금이 14억에서 8억으로 재정 문제까지 간섭받게 됐다.
그 과정에서 많은 영화인들은 부산시의 행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임권택 감독은 “열성으로 키워낸 영화제”라며 “부산시가 영화계를 죽이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국제영화제이기에 외국 영화계 인사들의 발언도 적지 않았다. 한국 영화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평론가 토니 레인즈는 “부산시가 BIFF를 작정하고 망가뜨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작금의 사태에 비정상적인 분위기를 토로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영화단체연대회의가 제시하는 정관 개정은 BIFF 정상화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제출한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는 총회 회원의 2/3가 넘는 106명이 서명해 정관이 정한 요건을 충족시키기에 임시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 임시총회에서는 BIFF 조직위원회가 민간자율사단법인으로 제기능을 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을 포함한 당연직 임원을 없애고 임원 수를 줄이는 한편, 조직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은 총회에서 선출’하는 방향으로 정관으로 개정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BIFF가 그동안 한국영화계의 세계적인 범위로 가기 위한 출구가 됐던 만큼 이번 임시총회에서 이뤄질 정관 개정이 영화계 모든 인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예술로써 자율성을 성취하기 위한 이들의 발걸음에 새로운 역사가 아로새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ISUPPORTBIFF In Berlin'행사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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