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굿와이프' 전도연, 재벌 3세 향한 통쾌한 복수극

기사 등록 2016-07-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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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혜언기자]'굿와이프' 전도연이 변호사로서 두 번째 사건을 맡게 됐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2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새로운 사건을 담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주(엄현경 분)는 혜경에게 찾아와 자신이 클럽에서 재벌 3세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사건을 의뢰했다.

이후 재벌 3세 변호인은 "합의된 성관계였다"라며 은주가 기밀유지 서약서에 사인하는 조건으로 4억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혜경은 은주의 말을 믿었지만 명희(김서형 분)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은주는 눈물을 흘리며 혜경에게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맞냐며 조언을 구했다. 혜경은 강간이 맞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진실을 위해 소송해야 한다고 밀어붙였고 상대 변호인 측은 무고죄로 은주를 고소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무고죄로 고소당한 은주에게 불리한 상황이 지속됐다. 은주가 과거 업소에서 일할 당시 성매매 단속에 걸린 기록이 나오게 됐고, 은주와 함께 동행한 남자 역시 전과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정액 DNA까지 불일치로 나오면서 은주에게 점점 더 나쁜 상황으로 흘러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판이 시작됐고 은주와 함께 로펌을 찾아왔던 남자는 상대측 증인으로 나서 이은주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성폭행을 주장한 것 이라며 허위로 증언했다.

그러나 김단(나나 분)이 가져온 정보로 상황이 역전됐다. 응급실 담당의가 무일 그룹 측과 여러번 만난 사실이 포착됐고 정액 검사 결과를 바꿔치기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를 증인으로 내세운 김혜경은 DNA 표본이 섞였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재검을 요구했다. 하지만 검사측은 "DNA 표본이 파손됐기 때문에 재검이 불가하다"라고 주장했고 주장이 받아들여져 DNA 검사 결과는 증거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이후 혜경은 은주와 함께있던 예지라는 여자를 찾아내 결국 은주의 무고죄 혐의를 벗게 만들었다.



은주의 사건 종결 후 혜경은 태준에게 찾아가 경찰 쪽 인맥에 대해 물으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태준의 도움으로 무일 그룹 재벌 3세는 성폭행범으로 체포됐다.

'굿와이프'는 빠른 전개와 다양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굿와이프'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굿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이혜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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