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FC서울' 오스마르-아드리아노-데얀-이석현, 나란히 4골! '상주상무' 완파

기사 등록 2016-03-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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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FC서울이 오스마르를 시작으로 아드리아노, 데얀, 이석현의 환상적인 골로 상주상무를 완전히 격파했다.

FC서울은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FC서울은 눈에띄게 좋아진 공격력과 패스, 빠른 움직임으로 상주상무를 상대로 4골이나 기록하면서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서울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오스마르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로 올려준 볼이 오스마르 앞으로 떨어지면서 오스마르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 해 골문을 열었다.

전반 후반에는 아드리아노의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주세종 크로스로 올린 볼을 오스마르가 좌측에서 안쪽으로 연결시켜 주면서 이를 본 아드리아노가 볼을 살짝 건드려 골로 연결시켰다.


서울은 후반 선수들의 놀라운 호흡에 힘입어 연이은 득점을 기록하며 3대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37분 아드라아노가 우측에서 높게 크로스한 공을 다카하기가 쇄도하면서 바로 앞에 있던 데얀의 발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대로 공격에 불이 붙은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완벽한 어시스트로 이석현이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거두었다. 후반 39분 박주영의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아드리아노는 골문 앞까지 무섭게 치고들어가 뒤편에서 쇄도하는 이석현에게 컷백으로 연결시켰다. 볼을 받은 이석현은 그대로 정확성 있는 슈팅을 날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잘 버텨줘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후반전 아쉬운 부분들은 상대 선수들의 거센 공격이 몰아칠 때 아무래도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떨어져 아쉬웠다. 하지만 끝까지 버텨주면서 상대를 밀어붙인 것은 매우 좋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에 대해 "예전과 다르게 선수들이 한 골로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훈련할 때도 공격 상황 설정에 대한 패턴 훈련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용수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상주상무 선수들이 놀라운 투혼을 발휘해준 것 같다. 축구는 투혼이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스포츠인데 그런 정신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상대팀에 높은 평가를 취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포항과 인천의 경기는 포항이 인천을 2-0으로 격파하면서 값진 승점을 따냈다. 또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 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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