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케이팝 통해 한국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뻐"(일문일답)

기사 등록 2012-03-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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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그룹 JYJ가 ‘JYJ 남미 투어 in 2012 칠레&페루’을 하루 앞두고 현지에 동행한 한국기자단에게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들 3인은 3월 8일 오전 6시(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레디슨 플라즈 호텔 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미 팬들이 우리로 인해 한국을 알고 언어를 배우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을 알리는 일에 JYJ가 일조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케이팝에서 오는 힘은 음악이다. 일본, 중국, 대만, 태국에 우리 음악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우리 음악이 왜 알려졌는지 이유는 찾지 못했지만 우리나라 음악이 다른 음악에 비해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비트적인 부분에 있어서 자극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해외 팬들이 케이팝을 통해 자기들이 느끼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한국문화를 접하는 것 같다”고 자신들의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발달하다보니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 각자 케이팝 가수만을 위한 공연팀이 전세계에 하나씩 있었으면 좋겠다”며 “퀄리티 높은 공연이 필요하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외형적인 것 뿐 아니라 내실도 다져진 멋진 공연이 됐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JYJ의 남미콘서트 기자회견 일문일답.

-칠레까지 올때 많은 고생을 했다고 들었다. 과정을 말해달라.

“원래는 3월 6일 오전 10시에 LA에 도착해 바로 오후 2시에 비행기로 칠레에 오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연착돼서 오후 10시에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그 마저도 뒷자석에 스모그 같은 것이 올라와 비행편이 취소됐다. 어쩔수 없이 다음날 오전 10시에 공항에 와서 오늘 4시 30분에야 산티아고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칠레분들과 많이 친해졌다. 어린이들까지 우리를 알고 있었다.(김재중)

-칠레에 도착했을때 남성팬들이 많이 마중나왔다고 들었다. 기분은?

“우리에게 남성팬들은 느낌이 다르다(웃음). 그들이 왜 눈물을 흘릴까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그들은 우리를 아티스트로 봐주셨기 때문이다. 감사할 따름이다. 솔직히 이런 일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다. 더군다나 새벽 4시인데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나와 주셨다”(김준수)

-공항에서 뽀뽀세례도 받았다던데.

“공항에서 나올 때 여성들이 키스를 했다. ‘이게 문화의 차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김재중)

-JYJ 음악자체가 팬들에게 어떤 의미였다고 생각하나?

“사실 일본에서 처음 활동 할 때는 ‘한류’라는 말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K-POP로 묶이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한국에서 나온 것이니 당연히 K-POP아닌가? ‘한류’를 부정하는 것도 한국인의 도리가 아니다. 대신 그 안에서 독특한 것을 찾음 된다. ‘그 가운데서 빛을 내는 친구구나’라고 하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팝의 원조는 마이클 잭슨이다. 그 분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한류'를 인정하면서 그 한류에서 뭔가 독특한 것을 찾을 것이다.그래서 특별한 노래를 할 것이다. (김재중)

-남미팬들과의 직간접 교류 있었나?

“인터넷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이야기는 종종 들어왔다. 그들이 직접 한글로 쓴 소포도 받아봤다. 한글편지도 받는다. 그럴 때마다 기분이 색다르다. 유투브에서 열성적인 분들은 나미가 가장 많다. 4개국 페루, 칠레, 브라질, 아르헨테나 분들에게 감사하다.(김재중)

-남미팬들이 특성은?

“직접 본 것은 오늘 아침에 처음이다. 하지만 칠레팬이 열정적인 것 같다. 우리 음반들을 색깔별로 갖고 있다. 한글을 배운다든지, 순수하게 마음 하나로 좋아해주셔서 열정적이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고요한 도시라 놀랐다.”(박유천)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발달하다보니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 각자 케이팝 가수만을 위한 공연팀이 세계적에 있었으면 좋겠다. 퀄리티 있는 공연이 필요하지만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이팝과 자신들의 음악적 매력은?

“케이팝에서 오는 힘은 음악이다. 일본 중국, 대만, 태국에 우리 음악이 있다. 전세계적로 우리 음악이 알려진 것이 왜일까 찾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음악이 다른 나라 음악에 비해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비트적인 부분에 있어 자극적이라 그런 것 같다. 자기들이 느끼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케이팝을 통해 느끼면서 한국문화를 접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을 알고, 언어를 배우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을 널리 알리는데 우리도 일조하고 있는 것 같 기쁘다.”(김준수)

- 남미의 마지막 월드투어다.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를 돌고, 미주 한군데만 가도 월드투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을 비롯해서 동남아시아, 미주에 이어 남미까지 갔다. 전 세계를 돌았으니 진정한 월드투어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전 세계 많은 나라의 팬 분들을 보기위해 이렇게 공연을 진행하니 기쁜 마음이다. 아직도 가야 할 곳이 많은 것 같다. ‘왜 우리나라에는 오지않느냐?’며 애교 섞인 항의를 한 곳도 있다. 그래서 다음에는 다른 곳도 가볼 예정이다. 이곳 남미에도 또 찾아올 마음이 생긴다. 월드투어는 JYJ에게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김재중)


한편 JYJ는 오는 3월 9일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과 11일 페루 리마 익스프레나다 쑤 델 스따디오 모뉴멘탈 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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