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장윤정-남진-전진국 KBS 국장, '전통가요대상' 大賞 수상(종합)

기사 등록 2012-12-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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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트로트가수 장윤정과 남진, 전진국 KBS 국장이 '제 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12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 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트를 빛낸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테마가 있는 전통가요', '국민이 사랑하는 전통가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장윤정은 수상 후 "워낙 뛰어나신 선배님들도 계신데 이렇게 받게 돼 당황스럽다. 보약처럼 받고 힘내라고 주는 상으로 알고 더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초혼' 무대를 선사하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또다른 대상 수상자인 남진은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특히 혼이 담긴 전통가요대상의 주인공이 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전진국 KBS 예능국장은 가요프로의 수장으로서 전통가요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송대상을 수상했다.

태진아 가수협회장은 특별공로상과 남성부문 7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 전통가요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박현빈은 그동안의 일본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한류가요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달 16일 한일 문화산업 교류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트로트 가수로는 처음으로 '2012 한일 문화 대상'을 수상한 박현빈은 명실상부 트로트 한류의 중심으로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는 쌍둥이 트로트가수 윙크가 MC로 나서 녹록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원로가수상을 수상한 '노란 셔츠의 사나이' 한명숙의 무대에서는 윙크와 현숙, 김용임 등 후배가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선후배의 정을 나눠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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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출연한 가수들은 각각의 무대를 통해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시상식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남진이었다. 그는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매너로 앙코르를 이끌어내며 열기를 더했다.

이렇듯 이번 '전통가요대상' 시상식은 상만 주고 받는 무대가 아닌, 가수와 관객이 호흡을 맞추며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는 평이다.

한편 전통가요협회가 주관하는 '전통가요대상'은 전통가요의 맥과 부흥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 산업 관련자들에게 수여한다.

다음은 '제 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방송대상 전진국 KBS 콘텐츠본부 예능국 국장

▲악단장상 김대우 KBS 교향악단장

▲방송공로상 조은형 원음방송 라디오국장

▲한류가요대상 박현빈

▲우수가수상 홍원빈 홍진영

▲인기가수상 최영철 조승구 신유

▲특별공로상 태진아

▲원로가수상 한명숙

▲음반공로상 금잔디 남수란

▲향토가수상 이성우

▲작곡대상 노상곤

▲우수지회공로상 남일이 정해일

▲조직위원장상 이수진 한가은 양봉녀

▲전통가요 7대 가수상 남자부문 송대관 설운도 태진아 남진 조항조 강진 박상철

▲전통가요 7대 가수상 여자부문 임수정 김용임 주현미 장윤정 현숙 문희옥 윙크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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