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도경수, 영화 '형'에서 형제로 호흡..'케미' 보여주나

기사 등록 2015-08-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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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임수연기자] 배우 조정석과 도경수가 스크린에서 형제로 인연을 맺는다.

25일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정석과 도경수가 ‘형’(감독 권수경, 가제)에서 남다른 사연을 가진 형제로 나란히 캐스팅됐다.

영화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조정석 분)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도경수 분)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맨발의 기봉이’ 권수경 감독과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조정석은 염치 없는 형 ‘두식’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건 모든 배우들의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뜻 이 작품을 선택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휴먼스토리가 가장 매력적일 것이다.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잘나가는 유도선수였지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하루 아침에 인생이 꼬여버린 동생 ‘두영’ 역은 도경수가 맡았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인 동시에,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카트’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도경수는 “지금까지 맡아보지 못했던 역할이라 더욱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겼다.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고 나서 떨리고 기대되고 흥분되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연기에 몰입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권수경 감독은 “캐스팅 1순위로 염두 했던 두 남자가 캐스팅되어 행운이고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원초적인 사람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 형제라는 관계 속 두 남자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다.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형’은 2015년 10월 크랭크인 예정이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슈팀 micahye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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