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굴욕' 바르셀로나는 '설욕'… 개막전 엇갈린 희비

기사 등록 2015-08-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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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선우영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희비가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서 열린 2015-16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알바가 올린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30분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해 체면을 구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15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슈퍼컵 1차전에서 빌바오에 0:4로 대패한 바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숙적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전부터 삐걱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엘 몰리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호날두와 베일이 경기 초반부터 파상 공격을 펼쳤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불운이 겹치면서 히혼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올 시즌 승격팀인 히혼과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설에 휘말린 벤제마의 공백을 실감케 했다.

[사진=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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