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이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도 관심 '국민거포의 위엄'

기사 등록 2015-11-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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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박병호에 대한 관심과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10일(한국시간)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1천285만 달러를 제시받고 연봉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같은 날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트리뷴리뷰는 '파이리츠가 한국 거포 박병호를 놓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는 "파이리츠는 KBO리그의 스타 1루수 박병호와 교섭권을 따내지 못했다"라고 보도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박병호의 교섭권을 따갈 구단으로 거론됐지만 미네소타에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한국의 야구장이 메이저리그 구장보다 작고, 투수 수준이 더블A 수즌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박병호가 힘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어떤 분석 자료에서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박병호의 전 넥센 히어로즈 동료인 강정호의 영입효과를 제대로 봤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500만 2015달러로 강정호를 영입해 성적은 물론 관심도에서 몸값 이상의 효과를 경험했다.

피츠버그의 1루수의 페드로 알바레스가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800만 달러에 계약한 마이클 모스에 대한 박한 평가도 박병호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넥센이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이 포진한 넥센 중심타선은 리그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 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 연봉 협상을 벌인다"고 공지했다. 박병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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