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 후임에게 '카리스마+다정함' 동시에 발산...'반전매력'

기사 등록 2016-03-0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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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배우 진구가 '태양의 후예'에서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서대영(진구 분)이 후임을 들었다 놨다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김지원 분)는 서대영의 후임에게 전화를 걸었고, 후임은 윤명주를 중위라 부르며 서대영을 상사라 언급했다.

이 때 서대영이 등장, 후임은 화들짝 놀랐다. 곧 서대영은 "어떻게 할까 끊어야겠지? 끊어"라고 후임을 압박했고, 후임은 "윤 중위님은 중위님이셔서. 서 상사님은 상사님이시니까"라고 상황을 해명했다.

그럼에도 서대영은 "시키는대로 한다"라고 말할 뿐이었다. 후임이 그제서야 전화기를 끊자 서대영은 "김범례, 연병장 돌래 라면 끓일래?"라고 반 농담의 말을 건넸다. 이에 후임은 "라면 끓여오겠습니다"라며 재빨리 그의 말을 들었다.

이날 진구는 후임을 엄하게 다스리다가도 상황을 풀어주기도 하는 상사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카리스마와 다정함을 동시에 뿜어냈다.

지금까지 그는 '비열한 거리' '트럭' '마더' '모비딕' '26년' '쎄시봉' '연평해전' 등 수많은 영화를 통해 수준급의 연기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드라마로는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 이번 '태양의 후예' 속 진구의 매력으로 이제는 드라마 그가 주연으로서도 손색없는 배우임이 입증되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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