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여름 단골 디저트 팥빙수, 알고 보니 칼로리 폭탄

기사 등록 2016-07-20 07:4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여름 단골 디저트 메뉴인 빙수의 칼로리가 평균 700kcal 수준으로 밥 2공기 반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9곳에서 판매하는 79종의 빙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칼로리가 평균 700kcal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개 제품(7.6%)은 성인 권장 기준치의 절반인 1000kcal을 넘었다. 초콜릿과 과자, 견과류, 치즈, 당절임 과일 등이 들어가면서 칼로리가 폭발했다.

당 함량 역시 적지 않았다. 평균 87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기준치(권장 칼로리의 10%, 대략 50g)를 훌쩍 초과한다. 1컵당 대략 3g짜리 각설탕 29개 분량의 당이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1컵을 2명이서 나눠먹더라도 섭취 당류는 43.5g로, 하루 권고량의 87%에 해당한다.

생과일주스 역시 1잔에 200kcal로, 250ml 기준의 콜라 112kcal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일을 갈고, 설탕물을 듬뿍 넣기 때문이다. 당분으로 보면 1잔 55g으로, 각설탕 20개 분량 해당된다. WHO 하루권고치 50g을 초과한 수치다.

칼로리 폭탄을 막을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가급적 여럿이 먹는 것으로 한다. 또 빙수나 생과일주스를 주문할 때, 당 첨가물을 빼거나 적게 넣어달라고 주문하는 방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 디저트로 빙수나 생과일주스 먹을 생각이면 미리 식사량을 조절하도록 한다.


(사진=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 변진희, 박수정 기자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