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치즈인더트랩' 연애 시작에도 계속되는 의심, 김고은 박해진의 연기 돋보여

기사 등록 2016-01-1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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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tvN 월화드라마 ‘치츠인더트랩’ 속 박해진과 김고은의 연기가 다채로운 스토리와 어우러져 최고의 ‘케미’를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4회에서는 마침내 박해진(유정 역)과 김고은(홍설 역)의 연애가 시작됐다. 그러나 김고은이 두 사람을 맴도는 사람들의 언질에 계속 박해진을 의심케 하는 전개가 이어져 극의 흥미를 더했다.

김고은은 서강준(백인호 역)과 차주영(남주연 역)의 폭로에도 박해진을 믿는 행세를 했지만 최근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단 사실을 떠올리며 의심의 끊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 아쉽게도 홍설의 예민한 성격은 많이 둥글게 표현했지만 대학생다운 어리숙함은 더욱 부각돼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박해진은 유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유래없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홍설을 돕기 위해 경비원을 부른 배려심 있는 모습과 이성경(백인하 역)의 재정 지원을 가차없이 잘라내는 냉정함이 교차되면서 박해진의 세심한 표현력이 빛을 보았다.

‘치즈인더트랩’이 4회 만에 두 사람의연애가 시작된 만큼 이제 ‘로맨스릴러’의 ‘스릴러’는 유정을 맡은 박해진의 몫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듯 박해진의 유정 연기는 더욱 달달함과 차가움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인물의 입체감을 더했다.

이제 본격적인 연애와 덮어두었던 과거사가 버무려지는 과정에서 박해진의 연기를 다른 배우들이 뒷받침해줄 수 있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다소 밝은 톤의 연출이 어떤 식으로 변모할지에 따라 앞으로의 매회 작품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에 박해진을 더욱 부각시킬 연출적 방향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이어진 5회 예고에서는 서강준과 박해진 사이에서 흔들리는 김고은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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