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신하균-정진영, 원수이자 생명의 은인 '충격반전'

기사 등록 2011-12-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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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 월화드라마 '브레인'에 출연하는 신하균과 정진영의 기막힌 인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월 12일 방영된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9회에서 신하균과 정진영의 기막힌 인연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훈(신하균 분)은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던 김신우(전무송 분) 박사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게 됐다. 김신우 박사는 과거 강훈 아버지의 주치의로, 수술 도중 사망한 아버지와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김신우 박사는 강훈에게 당시 강훈 아버지의 수술을 담당했던 집도의가 김상철(정진영 분)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강훈의 분노는 곧바로 김상철을 향했다. 그는 늦은 밤 갑작스럽게 김상철을 찾아가 멱살을 잡은 채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과거 강훈의 아버지를 사망에 이르게 한 집도의가 상철로 추측되는 가운데, 그는 뇌출혈로 쓰러진 강훈의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을 수술하게 되는 기막힌 인연을 이어갔다. 강훈에게 상철은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어머니를 살린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매회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이어온 두 사람의 다른 듯 닮은 행보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브레인'은 시청률 14.3%(AGB닐슨,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지금의 따뜻한 의사가 된 상철에게 이유가 있었군요", "김상철이 아버지 수술 집도의였다니, 강훈에게는 정말 충격일 듯", "신하균, 정진영의 연기 때문에 더욱 몰입됩니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강훈의 어머니 순임은 뇌출혈 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판정받으며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강훈은 무심한 척 냉랭한 모습 속에서도 어머니를 향한 은근하고도 깊은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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