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피리부는 사나이', 배우들 열연이 빚은 '순도 높은 긴장감'

기사 등록 2016-03-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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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가 7일 흥미로운 설정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시청률은 2.9%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위기협상팀의 활약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협상극으로 방송 시작 전 부터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는 첫 방송부터 엄청난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시작부터 인질극 상황을 해결하는 주성찬(신하균 분)의 모습을 그리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주성찬은 해적에게 납치된 한국인 직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직접 해적의 소굴로 들어가 인질협상을 진행했다. 그는 냉철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협상에 임하며 주도권을 가져가려 했다. 주성찬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상황에서도 말로 해적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이 협상 과정에서 인질 한 명을 잃고 말았다.

여명하(조윤희 분)는 특공대에 들어갈 수 있는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위기협상팀을 지원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말을 버벅거리는 등 위기협상팀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명하는 "총탄이 오가기 전에 말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굳은 신념을 말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윤희성(유준상 분)은 피랍된 직원을 구해온 주성찬의 귀환 기자회견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주성찬과 신경전을 벌였다. 윤희성은 사망한 직원의 사인과 몸값과 관련된 의혹 등을 제기하며 주성찬을 압박했다. 특히 그는 사망한 직원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 주성찬에게 "그 사과 진심입니까?"라고 물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첫 방송부터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매끄러운 영상미, 탄탄한 구성이 돋보였다. 특히 극 후반 주성찬과 여명하가 피리부는 사나이에 의해 각각 애인과 오정학 팀장을 잃어 앞으로 벌어질 대립 구도에 궁금증을 더했다.

'피리부는 사나이'가 앞으로 어떤 협상극의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피리부는 사나이와 주성찬, 여명하의 대립 구도는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은 앞서 장르물인 '시그널'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tvN이 '피리부는 사나이'로 이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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