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영화 촬영 비하인드 영상 공개 '관객+충무로 저격'

기사 등록 2016-06-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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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이 24일 영화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탄생시킨 배우들의 소회로 시작한다. 기성 역의 안성기는 “최고 속도로 정말 많이 달렸다”고 말하며 결코 쉽지 않았던 추격전 촬영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그와 팽팽한 대립을 보여준 조진웅은 “인물들간의 숨소리들이 생동감 있게 살아 있다”며 이전에 볼 수 없던 ‘사냥’만의 생생한 추격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같은 역대급 추격전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믿고 볼 수밖에 없는 캐스팅과 최강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 “능력, 이미지 등 모든 면에서 환상적인 캐스팅”이라고 전한 이우철 감독의 말처럼 모든 배우들은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연기를 펼쳤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한 안성기는 “제 나이에 이런 액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도전”이라 전해 나이를 잊게 만드는 그의 열연을 기대케 했다. 조진웅 역시 “거친 호흡을 가진 캐릭터와 부딪혀보고 싶었다”며 동근 역에 완벽히 매료되었음을 전했다. 양순 역의 한예리는 “시나리오를 보며 같이 달리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음을 밝혔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탐욕으로 뭉치게 되고 변해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며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힌 권율은 욕망으로 가득찬 맹실장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리얼함을 살리고 싶었다”는 박종철 촬영감독은 관객들도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카메라를 지게처럼 등에 매달고 달리며 현장의 긴박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 미술팀은 사건이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금맥 나무를 만들기 위해 가짜 나무를 심고 자연과의 이질감을 줄이려는 노력을 더했다. 다양한 컬러들로 레이어링 된 자연스러운 뿌리의 모습은 무리의 욕망을 표출시키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었다.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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