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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댄싱퀸' 나란히 300만 돌파 '눈앞'..'흥행 쌍끌이'

기사 등록 2012-02-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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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이 나란히 300만 고지를 눈앞에 두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월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월 18일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8일 하루 전국 425개 스크린에서 4만 8233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79만 486명을 기록,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부러진 화살’에 이어 3위에 오른 ‘댄싱퀸’도 전국 427개 스크린에서 4만 5366명의 관객을 더해 총 누적관객수 287만 283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두 작품은 실시간 예매율(오전 8시 기준)에 나란히 3, 4위에 랭크됐다.

이처럼 두 작품은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관객수는 물론, 예매율까지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꺾이지 않는 흥행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들은 물론, 쟁쟁한 신작들을 제친 결과로 개봉 후 계속해서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두 작품의 무서운 뒷심을 증명하는 것.

이런 추세를 볼 때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은 이번 주말을 통해 300만 관객을 돌파가 확실시 된다. 특히 두 작품은 올해 첫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은 상영 일수가 더해질수록 예매율과 관객수가 크게 하락세를 보이는 여타 영화와는 달리 계속되는 입소문과 전세대로 번지는 관람열풍에 흥행열기를 이어가는 이색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상식 없는 세상을 향한 통쾌한 한방을 그린 ‘부러진 화살’은 무겁고 어려운 소재일 것이라는 법정 실화극의 장르적 선입견을 깨고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안성기의 연기변신과 정지영 감독의 재치있고 섬세한 연출력,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등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또 ‘댄싱퀸’은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탄탄한 스토리에 황정민 엄정화의 부부호흡, 명품조연들의 호연 등이 호평을 받으며,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빠른 입 소문을 타면서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처럼 흥행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두 작품은 장기 흥행채비를 갖추고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