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1월 걸그룹 대전 속 소나무-헬로비너스의 '눈부신 성장'

기사 등록 2017-01-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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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새해부터 걸그룹 대전이 시작됐다. AOA, 우주소녀, 에이프릴을 시작으로 소나무, 헬로비너스까지 걸그룹 컴백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제 각기 다양한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 중 1월 걸그룹 대란 속 눈부신 성장을 보인 두 걸그룹이 있다.



# 소나무, '무럭무럭 이대로 자라다오'

지난 9일 신곡 '나 너 좋아해?'로 활동에 나선 걸그룹 소나무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지난 6월 발매한 '넘나 좋은 것'에 이어 소나무는 이번에도 상큼발랄한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우며 당당히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가 소나무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려낸 곡이다. 한층 더 뮤지컬스러운 군무가 가미됐고, 가창력은 더 탄탄해졌다. 특히 '유쾌, 상쾌, 통쾌한 에너지를 드리겠다'는 소나무 멤버들의 소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성장돌'이라는 타이틀을 재입증한 소나무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믿고 듣는 소나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쇼케이스 당일 '컴백 소나무'가 한 포털사이트 '핫 키워드'로 떠오르며 소나무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기도.

12일 Mnet '엠카운트 다운'에서 소나무는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와 수록곡 'Talk About'으로 첫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2017년 한 해동안 소나무가 어떤 걸그룹으로 성장하게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헬로비너스, '여신돌'에서 '만능돌'로

헬로비너스가 1년 6개월 만에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헬로비너스는 "자연스러움, 아름다움, 이런 것과 가장 가까운 앨범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 앨범은 정말 자신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자신감 속에는 데뷔 6년차 걸그룹의 '내공'이 바탕이 됐다. 이들은 음악적 성장은 물론 '여신돌'다운 물오른 비주얼을 뽐내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헬로비너스는 이번에 '비밀요원'으로 변신했다. 이들은 "헬로비너스가 가지고 있는 비너스만의 아름다움, 지혜, 당당함을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이번 콘셉트를 설명했다. 헬로비너스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는 ‘스윙’ 장르와 ‘레트로’ 요소의 휘파람, 피아노 그리고 드럼을 편곡한 ‘레트로 스윙’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경쾌한 팝 댄스 곡이다. 특히 '미스테리어스'는 공개와 동시에 음원사이트 엠넷 뮤직 3위, 올레 뮤직 9위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쟁쟁한 음원강자들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헬로비너스 역시 12일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무대를 펼친다. 헬로비너스만의 시원시원한 안무가 더해진 무대가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헬로비너스의 2017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걸그룹 대전 뿐만아니라 여성 솔로컴백 가수까지 합세하며 1월 가요계 '여풍(女風)'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데뷔한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의 신인걸그룹 드림캐쳐부터 다섯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CLC, 솔로로 컴백하는 소녀시대 서현-미쓰에이의 수지까지 합류, 그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 TS 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뮤직, 이슈데일리 DB)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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