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tvN 드라마 불패신화 이어갈까

기사 등록 2016-12-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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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의기투합하고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투입돼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드디어 첫 방송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 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분), 그런 그들 앞에 나타난 죽었어야 할 운명의 자칭 도깨비 신부(김고은 분)의 이야기다.

시청자들이 방영 전부터 '도깨비'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이응복 감독이 또 한번 만났기 때문. 더불어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 역시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태양의 후예' 뿐만 아니라 이전에 나왔던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까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믿고보는 김은숙'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인 '부산행'의 공유가 투입됐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은숙 작가는 5년 전부터 공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하며 오랜 시간을 돌아 공유와 함께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공유는 극 중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으로 분한다. 그는 불멸의 시간을 살아야하는 안타까운 운명의 도깨비 역으로 신비로운 매력의 주인공을 완성시켰다. 가슴에 칼이 꽂힌 채 935년동안 도깨비로 살아온 그에게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이 나타났고 은탁의 등장 이후 그에 대한 감정이 헷갈린 김신은 나중에서야 그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공유가 맡은 김신 역은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사는 인물로 표현해내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공유 역시 이에 부담이 되지만 스태프들에 대한 신뢰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유와 함께 남남 케미를 펼칠 이동욱 또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동욱은 잘생긴 저승사자 역할을 맡아 이색적인 판타지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그는 서늘하면서도 다소 엉뚱한 매력이 넘치는 저승사자를 자신만의 깊이 있는 연기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자 주인공인 김고은의 활약 또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그는 도깨비 신부라는 운명에 설렘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는 은탁으로 분해 로코킹 공유, 이동욱과 함께 새로운 케미로 색다른 매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유인나 역시 통통튀는 연기력으로 치킨집 사장 써니 역을 특유의 매력으로 소화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가 3년 전부터 기획하고 작업해 더욱 각별한 애정이 담긴 작품인데다 이응복 PD가 그려낼 풍성한 볼거리, 여기에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각자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까지 더해져 新'판타지 로코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명가'로 소문난 tvN이 '도깨비'와 만나 드라마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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