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아가씨’ 하정우-김민희 ‘섬세한 감정연기에 주력하다'

기사 등록 2016-05-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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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승규기자] 제69회 깐느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개봉전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특별한 소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을 찾아 올 준비를 마쳤다.

박찬욱 감독이 “어느 영화보다 더 애착이 간다”고 밝힌 만큼 이 작품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하정우와 김민희가 주연배우로 출연하며 더욱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김민희와 하정우는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아가씨’ 언론 시사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민희는 이날 “시나리오를 봤을 때 굉장히 재밌었고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듯이 저도 그 감정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하며 “무엇보다 작품이 좋았기 때문에 꼭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하정우 역시 “작품의 소재가 너무도 좋았다”며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민희와 연기호흡을 묻는 질문에 “김민희와 대사를 함께 주고받으며 이루어지는 감정 표현에 있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재밌고 수월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슈데일리 취재진은 주연배우인 하정우와 김민희에게 “작품의 특성상 속고 속이는 흐름에 있어 어떤 점을 중요시 했고 또한 영화의 주된 소재가 되는 ‘거짓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하정우는 “이런 콘셉트의 영화에서는 시점이 변하고 무빙 등 상황이 달라지며 흘러가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사실 배우가 그 부분에 있어서 특별한 대비보다는 계획대로 연기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희는 “일단은 서로 속고 속이며 나오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주력했다”고 답하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 굉장히 감정을 재밌게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봤다. 저도 그 감정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작품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더불어 하정우와 김민희는 “깐느 진출을 비롯해 아가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주연의 영화로 6월 1일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사진 = 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이승규기자 kyucrate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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