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광기 박원숙VS복수 유진 '날선 대립'

기사 등록 2013-02-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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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원숙의 광기에 가까운 독기와 복수를 향한 유진의 서슬퍼런 대립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월 3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취중에 시어머니 영자(박원숙 분)가 하는 말을 휴대폰에 저장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채원(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원은 영자에게 이혼을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정신병원에 가둔 이유를 물었다. 그는 영자의 뻔뻔한 모습에 눈물을 머금으며 분노했다. 결국 그는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영자의 독설을 휴대폰에 저장하며 증거를 확보했다.

또한 채원을 향한 영자의 의심은 날이 갈수록 더해졌다. 채원은 영자와 대립 중 철규(최원영 분)가 보고 있음을 눈치채고 급히 태도를 바꿨다. 철규는 그가 기억을 되찾았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한편 영자의 말을 믿지 않았다.

철규는 채원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지난 날 자신의 행동에 용서를 구했다. 그는 '마마보이'에서 멋진 가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채원은 그 틈을 타 영자를 병원에 보낼 것을 넌지시 권했다. 이미 자신의 어머니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여러번 목격한 철규는 그 말에 동의했다.

철규는 채원의 권유로 영자에게 심리상담사를 소개해줬다. 상담실을 박차고 나가는 영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채원의 눈빛은 차갑기만 했다. 그는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했다.

매번 당하기만 하던 채원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풀어줬다. 앞으로 그가 펼칠 복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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